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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와 깨알꿀팁

초등학교 준비와 공부 및 입학선물 추천

by 따마봇 2023. 2. 20.

초등학교 가기 전 설레고 긴장되는 건 아이들뿐만 아니라 부모님들도 그러실 거예요.
우리 아이들이 학교 가서 적응을 잘할 수 있도록 오늘은 초등학교 준비와 공부, 입학 선물에 대해 알아보아요.

 

초등학교 입학 전 준비

미리 습관 들여야 할 기본 생활은 유치원 입학 준비에 관한 포스트에서 알아보았어요. 그래서 이 번에는 초등학교 입학 전 준비에 대해 알아볼게요. 가장 중요한 것은 우리 아이들이 안전한 등굣길, 하굣길이죠
.
아이와 아침에 준비하는 시간, 걸어 나와서 교실까지 도착하는데 걸리는 시간을 알아보는 거예요. 외부인이 출입할 수 없는 학교의 경우 교문까지만 가보아요. 그렇게 아이가 길을 외울 수 있게 여러 번 가보기로 해요.

항상 주변을 잘 살피며 걷고, 자동차가 오는지 주변을 살피고 길을 건너는 등 안전하게 가는 법을 알려주세요. 아이가 이미 배운 거라고 얘기한다면 물어보기도 하고 칭찬도 하며 걸어보아요. 간판도 읽어 보고 경찰서, 약국 등 도움이 필요하면 가야 하는 곳을 알아두어요.

 

초등학교 입학 전 공부

초등학교 1학년에서는 수학, 국어, 통합 교과를 배워요. 아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은 단연 수학이에요. 수학은 일주일에 4번 정도 수업이 있어요. 수학에 재미를 붙이지 않으면 당연히 수업 태도가 좋지 않겠죠?

무엇을 공부하는지 미리 알아보고 우리 아이 기질에 맞춰 재미있게 공부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아요. 이것은 우리 아이의 선생님이나 학원을 고르는 데에도 도움이 되어요.

1학년 수학 1학기 1단원은 1~9까지 수, 첫 번째~ 아홉 번째, 1 큰 수와 1 작은 수, 1 보다 1 작은 수 0(영)
2단원은 다양한 도형 모양을 찾고 아이 마음대로 이름 붙여주고 모양을 가지고 놀기
3단원은 한 자수 덧셈과 뺄셈(모기와 가르기)
4단원은 비교하기(길다, 짧다, 무겁다, 가볍다, 높다, 낮다, 많다, 적다)
5단원은 50까지의 수를 배워요.

매일 조금씩만 복습과 예습을 하기로 해요.
구구단까지 달달 외워오는 아이들도 있다고 하는데 오히려 그런 아이들이 학교 수업 시간에 재미가 없어서 수업태도는 안 좋다고 해요.

이번엔 국어 공부에 대해 알아볼게요. 요즘 초등학교에서 기본적인 한글은 떼고 오는 것을 권장한다고 해요. 요즘 시대 참 바쁘고 어렵네요.

저는 아이 한글 공부와 책 읽기가 가장 어려웠어요. 아이가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방법도 모르겠고 계속 알려줬는데 모르거나 집중을 못 하는 느낌이면 화가 났어요. 놀이 학습, 놀이 교육이 좋은 건 알지만 하는 방법도 모르겠어요. 다른 부모님들도 그러셨나요?

가장 효과가 좋은 건 TV와 핸드폰, 블록을 제외한 장난감은 치웠어요. 집 곳곳에 아이의 나이보다 쉬운 책을 전면으로 두고 벽 포스터를 붙였어요. 집에 오면 어른들 핸드폰을 벨 소리로 바꾸고 한곳에 모아서 높은 곳에 올려두어요. 아무도 TV와 핸드폰을 보지 않아요.


이렇게 했더니 저희 아이들은 심심해서 벽 포스터도 보고 그림도 그리고 악기도 눌러보고 책을 열어보지는 않더라도 책표지라도 보더라고요. 이럴 때 아이가 무언가 보고 있으면 퀴즈를 내어보세요.
"ㄱ이랑 ㅏ가 만나면 뭐게?"
"가" (오~하이파이브!)
"그럼 '가'가 들어가는 게 뭐가 있지?"
하이파이브와 칭찬을 많이 하면 정말 집중을 잘해요! 그리고 아이가 좋아하는 캐릭터나 물건 글쓰기 책을 사주었어요. 글쓰기를 안 하더라도 책을 여러 번 펴보아요. 펴볼 때 물어보거나 퀴즈를 내면 대답을 참 잘해요!

빈 종이에 글자를 적어서 가르치려고 하니 집중도 부족하고 계속 다른 얘기로 이어지니까 화가 나더라고요. 화내지 말고 아이가 스스로 시도해 보고 공부를 받아들일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세요. 안전하고 교육적인 상황을 만들고 그 안에서는 자유롭게요. 부모님은 항상 그 곁에서 지켜봐 주시고 물어봐 주시고 꼭 칭찬해 주세요.

글쓰기를 많이 안한 아이들은 글씨를 크게 쓰고 느려요. 선도 무시하고 쓰는 아이들도 있어요. 초등학교 저학년 공책에 줄 맞춰 글씨를 선 안에 쓰는 연습했어요. 그림일기 공책도 사용해서 일기 습관도 함께 들였어요. 공책은 매수가 적은 걸로 구매했어요. 아이들이 빨리 한 권을 다 끝내서 뿌듯해하도록 했어요.

통합 교과에 대해 알아볼게요. 통합 교과는 바른 생활(도덕), 슬기로운 생활(사회, 과학), 즐거운 생활(음악, 미술, 체육)을 합친 거라고 볼 수 있어요. 주제에 대해 알아보고 발표나 토론을 해보아요.
배경지식이 많아야 재밌고 참여도가 높은 수업이에요. 발표나 토론으로 듣기와 말하기 연습을 하게 되어요. 그리고 주제에 맞게 가족과 함께 알아보고 실천해 보아요. 또 주변 시설이나 체험할 수 있는 곳을 찾아가 보아요.
실제 참여가 어렵다면 책을 많이 읽는 게 많이 도움이 되어요. 가장 어려우면서도 꼭 필요한 과목이 아닐까 싶네요. 체험하거나 독서 후 가족과 함께 얘기하거나 퀴즈를 해보세요.

영어는 3학년에 배우지만 주어진 상황에 대해 듣고 따라 말하고 놀이를 해요. A도 모르는데 상황에 대한 듣기요? 여기서 이미 영어를 잘하는 아이와 아닌 아이가 보이죠. 이런 상황에 좌절하고 포기하는 아이라면 영어 공부를 조금 일찍 시작하는 것을 추천해 드려요.

아이가 영어 듣는 것이 낯설지 않도록 영어만화 영상과 책을 함께 보는 것을 추천해요. 요즘 나온 학습기에는 유명한 책과 모션 북 영상을 다 볼 수 있어서 좋더라고요. 나중에 학습기들을 비교해서 리뷰해 볼게요.

아이들의 뇌 발달이 이루어질 때 안 보고 있어도 다 듣고 있다며 영어 흘려듣기 많이 하시는데 아이 집중력에는 별로 안 좋다고 해요. 저는 공부가 조금 느려도 아이의 집중력 키우는 게 좀 더 나은 선택이지 않을까 해서 흘려듣기는 하지 않았어요.

초등학교 입학 선물 추천

1. 책가방 세트

요즘 책가방 세트 예쁜 게 참 많아요. 책가방, 실내화 가방, 필통까지 세트로 나오더라고요. 저는 개인적으로 위로 뚜껑을 여는 가방을 좋아하는데 연두색 안전커버를 사용한다면 뚜껑 있는 가방은 열고 닫기가 불편해서 추천하지 않아요. 물통을 사용한다면 물통 넣는 주머니가 따로 있어서 책을 보호할 수 있는 가방이 좋겠네요. 요즘 아이들은 부모님 맞벌이로 학원도 많이 다녀서 학원 가방을 따로 구매해 준비해둔다고 해요. 아이가 3~4학년이 되면 가방도 유행이 있고 대부분 새 가방으로 교체한다고 해요. 그래서 비싼 가방보다는 적당히 가성비 좋은 가방이 좋을 것 같아요.


2. 네임텍, 방수 이름표

네임텍은 가격이 저렴하면서도 실용적이에요. 가방 네임텍부터 운동화 네임텍까지 종류가 다양해요. 아직 헷갈릴 수 있는 아이들에게 선물해 주세요.

요새 방수로 된 이름표도 예쁜 게 참 많아요. 저학년 때에는 연필부터 안 쓰는 곳이 없는 것 같아요. 우리 때에는 그냥 견출지에 적었는데 요새는 이름만 적어서 결제하면 만들어서 집으로 보내주니 참 좋은 세상이에요.


3. 가방 벨트(체스트 벨트)

아이들 가방이 양어깨에서 흘러내리지 않게 고정해 주는 벨트에요. 요즘엔 가방 자체에 붙어서 나오기도 해요. 답답하고 귀찮아서 사용하지 않는 아이들도 있어요. 하지만 가방이 자꾸 흘러내린다면 자세를 바로잡아주는 게 좋을 것 같네요.


4. 핸드폰

이제 핸드폰은 초등학교 가면 필수죠. 1학년에는 각 반에 50%, 2학년에는 80% 정도는 가지고 있다고 해요. 핸드폰의 장점은 아무래도 반 친구들과의 소통이 원활하고 부모님과의 연락이 가능해지죠. 단점은 집중력이 흐트러지고 아이들끼리의 소통이 독이 될 수도 있어요. 하루에 핸드폰 사용 시간을 꼭 아이 스스로 정하고 약속을 지키기로 해요.

 

 

오늘은 초등학교 입학 준비, 공부, 입학 선물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아이가 스스로 하는 습관이 잘 만들어졌다면 입학 6개월 전부터 공부를 시작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가 습관이 잘 안 만들어졌다 습관부터 만들고 아이가 스스로 하는 것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해주세요. 이미 더 어릴 때부터 공부를 시작한 아이들도 많을 거예요. 서툴지만 따라오려고 노력해 준 아이들을 한 번 따뜻하게 안아주세요.

입학 선물 추천에 학용품 세트는 넣지 않았어요. 굳이 얘기 안 해도 제일 많이 선물 받으실 것 같아서요. 문구를 빼고 실용적인 것들 위주로 추천드렸어요. 악기와 컴퓨터도 넣고 싶었는데 가격이 너무 비싸기도 하고 아이가 하고 싶지 않다면 억지로 시킬 필요는 없으니까 적지 않았어요.

악기는 사립 초등학교를 알아봤었는데 학년별로 악기를 하나씩 꼭 해야 하더라고요. 콩쿨이나 대회도 함께 보러 다니면 좋다고 해요. 음악 학원도 대부분 저학년 때 보내고 고학년에는 그만두는 경우가 많은데 아이들이 정말 음악 학원이 필요한 건 그 이후라고 하더라고요. 악보도 읽어야 하고요. 음악 학원은 음대를 목표로 삼지 않더라도 아이가 싫어하는 게 아니라면 끝까지 보내주세요. 아이의 정서적으로도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컴퓨터는 요즘 어린 초등학생들도 게임을 하기 때문에 친구들이 게임을 하면 같이하고 싶을 거요. 요새는 그저 게임만 하는 게 아니라 게임하는 사람들만의 개그 코드가 있더라고요. 저희 첫째는 7살 때 유튜브로 게임을 보기 시작하고 둘째는 첫째가 보는 것을 보고 더 빨리 게임을 보더라고요. 요새 게임은 e-스포츠라고도 해요. 친구들 사이에서 게임을 잘하면 인기가 많다고 해요. 아이와 게임으로 친구가 될 수 있고 사용시간을 지킬 수 있다면 나쁘진 않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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